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판매…2,135만~2,430만 원

입력 2018-02-12 13:59 수정 2018-02-23 17:46

현대차, 신형 벨로스터 판매…2,135만~2,430만 원

-전 트림 실용영역 성능 높인 터보엔진 탑재, 소비자 만족에 힘써

현대자동차가 신형 벨로스터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1.4ℓ·1.6ℓ 등 2종의 터보 엔진 , 4개 트림으로 운영한다. 외관은 1세대의 특징이었던 센터 머플러와 1+2 도어 비대칭 디자인을 계승하며 주행성능에 걸맞은 역동성을 강조했다. 투톤 루프를 선택할 수 있고, 라디에이터 그릴·앞범퍼, 알로이 휠, 리어 머플러·범퍼, 슈퍼비전 클러스터 등을 제품별로 달리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실내는 외관의 비대칭 컨셉트를 이어받았다. 낮은 힙포지션의 버킷시트, 운전석과 조수석 공간을 분리하는 '인테리어 트림 컬러',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편의성을 높인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등 운전자가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4ℓ 터보는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과 7단 DCT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13.1 ㎞/ℓ의 연료효율과 2.4ℓ 가솔린 엔진 수준의 최대토크 24.7㎏·m를 달성해 일상적인 주행에서의 주행성능 밸런스를 갖췄다. 1.6ℓ 터보는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하며 오버부스트 기능을 통해 2,000~4,000rpm에서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역동적인 주행을 할 수 있다.(최대토크 27.0㎏·m, 오버부스트 시 28.0㎏·m)

섀시는 전 제품에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채택했다. 또 실시간 주행상황에 따라 적합한 드라이빙 모드(스포츠, 노말, 에코)를 자동으로 바꿔주는 스마트 시프트를 기본 적용해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없이도 최적의 주행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편의품목은 버튼만 누르면 재생중인 음악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운드하운드'를 적용했으며 카카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1.6ℓ 터보의 경우 순간토크, 가속도, 터보 부스트압 등을 보여주는 디지털 퍼포먼스 게이지를 기본장착했다. RPM 게이지를 형상화한 전용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추월 등의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주행성능을 높이는 ‘DS(Drive Sporty) 모드’와 패들 시프트를 갖춘 전용 7단 DCT 등을 마련했다.

안전품목은 전 트림에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방충돌방지보조와 전방충돌경고를 기본 장착했다. 또 후측방충돌경고, 후방교차충돌경고, 차로이탈방지보조, 차로이탈경고, 운전자주의경고, 하이빔보조, 스마트크루즈컨트롤 등으로 구성된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1.4ℓ 터보의 경우 모던 2,135만 원, 모던 코어 2,339만 원이다. 1.6ℓ 터보는 스포츠 2,200만 원, 스포츠 코어 2,430만 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의 상품성을 알리기 위해 이벤트를 비롯한 전시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2월 한 달간 계약자에게 카카오 I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 전용 피규어, 멜론 6개월 스트리밍 이용권 등을 증정한다. 24~ 25일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와 코엑스를 시작으로 3월중순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서 전시행사를 갖는다. 또 전국 영업점에서 구매상담을 받은 소비자 10만 명에게 충전형 IC카드 '벨로스터 카드'를 선물한다. 이 카드는 스타벅스 30% 할인 등 10여 종의 할인혜택이 있다. 3월부터 5월까지 벨로스터 카드를 소지하거나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입장코드를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온라인 쇼핑몰인 ‘벨로스터몰’을 열고 매월 12일을 '벨로스터 데이'로 정해 벨로스터 렌탈 시승권 증정 등의 혜택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