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뉴 K3' 사전계약 돌입...출시는 27일

입력 2018-02-13 11:01   수정 2018-02-23 17:22


 -2세대 풀체인지, 15.2㎞/ℓ 경차급 효율 실현
 -차세대 P/T 스마트스트림 최초 탑재

 기아자동차가 13일 완전변경을 거친 '올뉴 K3'의 보도발표회를 갖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새 차는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로, '업스케일 다이내믹 세단'을 목표로 개발했다. 15.2㎞/ℓ의 경차급 효율을 확보한 데다 볼륨감있고 역동적인 외관, 넓고 편안한 실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품목 적용을 통해 준중형 세단을 넘어서는 제품경쟁력을 갖췄다.


 기아차는 지난 5년여동안 실효율 개선, 실성능 향상, 배출가스 저감 등을 목표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새 차는 기아차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가솔린 엔진 및 '스마트스트림 IVT' 변속기 조합을 통해 구형 대비 10% 높은 15.2㎞/ℓ(15인치 타이어 기준)의 경차급 효율을 인증받았다.
 
 외관은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볼륨감을 더하고, 브랜드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 그릴과 시그니처 디자인인 엑스 크로스 LED DRL, 풀 LED 헤드 램프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측면은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역동성을 부각했다. 후면은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 LED 리어 콤비램프,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차체 크기는 길이 4,640㎜, 너비 1,800㎜, 높이 1,440㎜, 휠베이스 2,700㎜로 구형보다 당당한 체구를 갖췄다. 특히 80㎜ 늘어난 길이 덕분에 리어 오버행이 60㎜ 길어져 502ℓ에 달하는 동급 최대 트렁크 용량을 확보했다.

 실내는 1~2열 헤드룸과 2열 숄더룸을 확장했으며, 2열에는 쿼터글라스를 적용해 뒷좌석 승객의 시계성과 개방성을 높였다. 또 수평으로 뻗은 크롬 가니시를 채택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와이드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2단 콘솔 트레이, 조작이 쉬운 버튼 배치 등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품목으로는 전방충돌방지보조를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자주의경고, 차로이탈방지보조, 후측방충돌경고 등을 적용했다. 또 초고장력 강판을 확대 적용하고, 7개의 에어백을 내장했다. 편의품목으로는 'AI 기반 서버형 음성인식기술'인 '카카오 I'와 급속충전 USB 단자,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등을 마련했다. 

 기아차는 새 차의 트림을 4가지로 세분화했다. 판매가격은 1,590만~2,240만 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올뉴 K3 사전계약자 100명을 추첨해 '드라이브 와이즈 무상 장착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선착순 2만 명을 대상으로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5년 또는 10만㎞에서 10년 또는 10만㎞로 5년 연장하는 '스마트스트림 더블 개런티'와 외부 손상에 대해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수리비를 지원하는 '스타일 개런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병행한다.

 올뉴 K3는 오는 27일 공식 출시 예정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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