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중국서 완성차 수입...미국은 SUV에 주력

입력 2018-02-20 08:35   수정 2018-02-20 08:52


 -SUV·픽업 생산 확대에 따른 결정

 포드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포커스를 단종하고 SUV 생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세웠다.

 20일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SUV와 픽업트럭의 생산 확대를 위해 오는 4월부터 미시간 공장에서 포커스 생산을 멈춘다. 대신 픽업 트럭 레인저와 SUV 브롱코를 투입, 집중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내 늘어나는 SUV 시장 대응력을 높여 수익을 극대화 하는 차원이다.  

 포커스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5만8,385대를 판매하며 2016년 대비 6.2% 줄었다. 이에따라 포드는 미국 판매용 포커스는 중국 공장에서 수입해 온다는 방침이다.    

 포커스는 국내에서도 판매 부진으로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2016년 66대에 이어 2017년에는 122대의 그친 것. 현재 국내 포드 판매 제품군은 승용의 경우 몬데오, 토러스 머스탱이며 SUV는 쿠가와 익스플로러 등 총 5종이다.

 한편, 포드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판매 부진으로 미국 시장에서 철회했던 중형 픽업 트럭인 레인저와 중형 SUV 브롱코의 재판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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