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전기 이동수단 등 신규사업 전개
보쉬가 커넥티드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공급업체로 변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신규 사업부는 각종 공유사업(카셰어링, 라이드셰어링 등)과 함께 운전자를 위한 연결성 기반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우선 미국 스타트업 SPLT와 협업을 통해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운영한다. SPLT 앱은 같은 직장 또는 학교까지 차를 같이 타고 이동할 사람들을 연결해준다. 승객과 출발시간 등을 조율하고 길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기에 자회사 쿠프를 통해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전기 스쿠터 렌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차 규모만 3,500대에 달한다. 전기구동 파워트레인 부품들과 서비스 솔루션을 포괄하는 시스템(systemle)도 공개했다. 전기 이동수단을 클라우드에 연결, 전력 상태에 따른 예상 주행가능거리와 충전소 위치 정보 등을 공유한다. 운전자의 습관이나 교통정보 등을 분석해 정확한 주행 가능거리를 계산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태양광 발전 등으로 만든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고, 필요할 때 가전용 전기로 꺼내쓸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도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다.
폴크마 덴너 보쉬그룹 회장은 "커넥티비티는 우리가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여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며 "배출가스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사고가 없는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커넥티비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덴너 회장은 "연결성 사업을 통해 보쉬는 두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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