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폴리니 ‘전주곡 2권’ 23일 발매...드뷔시 서거 100주년

입력 2018-02-23 11:11  


[연예팀] 마우리치오가 드뷔시를 기린다.

2월23일 유니버설뮤직 측은 “1960년 쇼팽 콩쿠르 우승 후 70세가 넘는 나이에도 연주 활동을 이어나가며 계속해서 피아노의 역사를 쓰고 있는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드뷔시: 전주곡 2권’이 금일(23일) 국내 발매된다”라고 전했다.

마우리치오 폴리니는 1999년 드뷔시의 전주곡 1권을 담은 앨범을 발매했던 바 있다. 이어 드뷔시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전주곡 2권을 선보인다. 폴리니가 발매한 ‘드뷔시: 전주곡 1권’은 현재까지도 그의 명반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클래식 투데이(Classics Today)는 “폴리니가 연주한 프렐류드는 시간을 앞서갔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폴리니는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뮌헨, 도쿄, 밀라노, 쾰른, 런던, 베를린, 파리, 빈과 루체른, 잘츠부르크 리사이틀 무대에서 드뷔시의 전주곡 2권을 연주했는데, 이에 대해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Evening Standard)는 “360도 각도에서 관람할 수 있는 마법 같은 무대, 폴리니가 연주하는 드뷔시에는 시와 힘이 공존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많은 음악 평론가들은 드뷔시가 숭배했고 영감의 대상이 되었던 쇼팽을 평생 동안 연구한 폴리니이기 때문에 그가 드뷔시의 음악을 온전히 표현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폴리니 역시 “드뷔시는 쇼팽을 아주 존경했다. 드뷔시와 라벨은 쇼팽의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그 위대함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쇼팽의 진정한 추종자들이었다”라고 말했다.

드뷔시가 1910년 후반에 작곡을 시작하여 1913년 초에 출판한 ‘전주곡 2권’에는 평온한 선율의 ‘고엽(Feuilles mortes)’부터 폭발적인 ‘불꽃(Feux d’artifice)’, ‘물의 요정(Ondine), ‘피크위크 경을 예찬하며(Hommage à S. Pickwick Esq. P.P.M.P.C)’등이 담겨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드뷔시의 ‘백과 흑으로’ 역시 수록되었다.

‘백과 흑으로’에는 폴리니와 함께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그리고 작곡가인 그의 아들 다니엘레 폴리니가 참여했다. 다니엘레 폴리니에게는 도이치 그라모폰 데뷔 앨범이자, 폴리니 부자가 함께 녹음한 최초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편, 마우리치오 폴리니는 “아들과 함께 ‘백과 흑으로’를 녹음한 것은 정말로 큰 기쁨이었다. 특히나 3악장 속에 녹아 들어있는 색깔과 풍성한 층들을 탐험하는 것은 우리에게 크나큰 행복이었다. ‘백과 흑으로’는 드뷔시 후기 명곡 중에서 정말 완벽에 가까운 곡”이라며 이번 녹음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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