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지붕 열리는 SUV 만든다

입력 2018-02-26 11:17  


 -소형 SUV 티-록 카브리올레

 폭스바겐이 소형 SUV 티-록(T-Rok) 카브리올레 개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티-록 카브리올레는 폭스바겐 브랜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컨버터블 SUV다, 생산은 골프 카브리올레 등을 담당했던 오스나뷔르크 공장에서 담당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폭스바겐이 카르만을 인수하면서 확보한 시설이다. 2020년 생산 목표로 개발엔 8,000만 유로(한화 약 1,50억원)을 투입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제원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는 "폭스바겐은 진화하는 SUV 브랜드로 티-록을 통해 SUV의 새로운 가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며 "컨버터블 생산 노하우가 풍부한 오스나뷔르크 공장에서 또 한 번 새로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록은 골프와 파사트 등과 동일하게 MQB 플랫폼 기반의 소형 SUV다. 2014년 제네바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첫 선을 보인 후 지난해 양산에 돌입했다. 길이 4,234㎜, 너비 1,819㎜, 높이 1,573㎜로 티구안보다 작다. 디자인은 2세대 티구안 등에 적용된 신규 SUV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폭스바겐은 티-록을 시작으로 소형(티-록) - 준중형(티구안) - 중형(투아렉) - 대형(아틀라스) 등 SUV 풀라인업을 갖추고 SUV 부문 판매 강화에 나선 상황이다.

 지붕이 열리는 SUV는 흔한 차종은 아니다. 닛산 로그 컨버터블과 무라노 컨버터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 시판됐거나 판매 중인 컨버터블 SUV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와 관련,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건 SUV의 인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다양한 소비자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SUV도 마치 세단처럼 세그먼트 분류가 세밀화되고, 이 과정에서 컨버터블 SUV도 조금씩 시장에 등장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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