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워릭대, 5배 빠른 충전 기술 개발

입력 2018-02-26 20:25   수정 2018-02-27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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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내 온도 센서 삽입, 급속 충전 시 과열 막을 수 있어


 영국 워릭대학교 내 생산기술연구그룹(WMG)이 기존보다 5배 빠른 전기 충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6일 WMG에 따르면 새 기술은 광섬유 센서의 일종인 FBG(Fiber Bragg Grating)를 활용한다. 배터리 내부에 온도 측정 센서를 삽입, 이를 통해 배터리 과열을 막을 수 있으며 빠르고 안정적인 충전이 가능하다. 센서는 플루오르 에틸렌 프로필렌(FEP)의 외피를 섬유 위에 도포해 전해질로 인한 부식을 막는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과충전 시 발열로 인해 배터리가 파손을 일으켜 고장이 날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 내부의 정확한 온도를 측정해 과열을 방지하면 고장을 막을 수 있다. 실제 연구팀은 전기차에 쓰이는 18650 리튬-이온 전지와 새 센서를 결합한 실험 결과 배터리 손상 없이 기존보다 5배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발견했다.


 WMG는 "새 기술은 일반 소비자와 에너지 저장장치 공급사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자동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전기차용 인프라의 가변 충전 속도와 호환될 경우 본격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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