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리사 바티아쉬빌리가 새 앨범을 발표한다.
3월2일 유니버설뮤직 측은 “바이올리니스트 리사 바티아쉬빌리(Lisa Batiashvili)가 프로코피예프(Prokofiev) 서거 75주년을 맞이하여 그의 음악을 담은 새 앨범을 3월2일 음반으로 국내 발매한다”라고 전했다.
리사 바티아쉬빌리는 고도의 기교, 감수성 그리고 강렬한 카리스마로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조지아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최고의 역량을 지닌 음악가들에게만 수여되는 뮤지컬 아메리카의 ‘2015년 올해의 연주자’로 선정되었던 바 있다.
리사 바티아쉬빌리는 프로코피예프가 소비에트 연방 시절 조지아에서 20세기 가장 뛰어난 작곡가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친숙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애정이 있는 작곡가라고 고백했다. 조지아에서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은 널리 연주되었을 뿐 아니라 학교 교과 과정에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유년 시절부터 그의 작품을 접하여 친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2번이 담겼으며, 특히 협주곡 1번에 대해 “온건하면서도 몽환적인 무심함이 느껴지는 곡이기에 대단히 흥미롭다. 그는 가장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악상으로 표현할 줄 아는 재능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의 ‘기사의 춤’, ‘신데렐라’ 의 ‘왈츠’, 오페라 ‘세 개의 오렌지 사랑’ 중 ‘행진곡’이 리사 바티아쉬빌리의 아버지인 타마스 바티아쉬빌리(Tamás Batiashvili)가 편곡한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Chamber Orchestra of Europe)와, 요즘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지휘자 중 한 명인 야닉 네제 세겐(Yannick Nezet Seguin)이 함께 했다.
바티아쉬빌리는 “야닉과 함께 일할 때 정말 놀라운 점은 언어를 넘어선 무언가가 거기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출 때, 우리는 함께 느낌을 완성해 나갔고 하나가 되었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사 바티아쉬빌리는 2018년 2월부터 8월까지 로마, 시드니, 뉴욕, 빈, 마드리드 등지를 순회하며 프로코피예프의 협주곡 제 2번을 연주할 예정이다.(사진제공: 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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