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2018 제네바모터쇼에 신형 8세대 완전변경 A6를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A6는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한 직관성 있는 인터페이스, 마일드 하이브리드 등 전기 동력계 강화,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품목 강화 등으로 상품성을 개선했다. 고급 세단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회사는 자신하고 있다.
신형 A6엔 MMI 터치 리스폰스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면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차 기능을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과 같이 드래그 앤 드롭 방식도 사용 가능하다. 즐겨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평소 자주 쓰는 기능을 모아서 볼 수 있다. 최대 7명의 운전자가 400개의 항목을 조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메뉴를 설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자연어 인식 기능을 탑재, 데이터를 불러오거나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음성으로 입력하고 클라우드 상의 정보를 양방향으로 처리할 수도 있다.
MMI 터치 리스폰스 시스템은 진동(햅틱)이나 소리로 작동 여부를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손가락으로 기능을 실행하는 즉시 손과 귀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 디스플레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를 조작하면서 하단 디스플레이로는 온도 조절, 문자 입력, 편의기능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편의품목으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신형 LTE 어드밴스드 표준이 사용,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 안내는 IT기업 히어(HERE)가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아우디 커넥트 온라인 서비스는 여러 아우디 차에서 얻은 군집 지능을 통해 보다 정확한 교통 정보를 수집한다.
운전자 보조 기능으론 자동으로 차를 주차공간이나 차고 등에 넣고 뺄 수 있는 파킹 파일럿과 개러지 파일럿, 건널목 보조 기능 등을 포함한 시티 어시스트 패키지, 차선이탈 경고 등을 활용한 적응형 크루즈 어시스트, 경제적인 주행을 돕는 효율성 보조기능 등을 탑재했다.
엔진은 가솔린 터보 TFSI와 디젤 TDI 등 2종이다. V6 3.0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라인업에 따라 유럽 기준 복합 ℓ당 약 14.1~14.9㎞의 연료효율을 인증 받았다. 성능은 최고 250마력, 최대 약 51.0㎏·m, 0→100㎞/h 도달 시간 5.1초 등이다. V6 3.0ℓ 디젤 엔진은 최고 280마력, 최대 약 63.2㎏·m 등의 성능이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약 17.2~18.2㎞다.
신형 A6 전 라인업엔 최신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했다. 벨트 얼터네이터 스타터(BAS)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함께 작동한다. 시속 55~160㎞ 구간에서 타력주행이 가능해 연료소모를 줄인다. 스타트-스톱 기능은 최대 시속 22㎞까지 작동한다. 감속 중 BAS는 최대 12㎾의 에너지를 회수한다. 이를 통해 100㎞ 주행 시 최대 0.7ℓ의 연료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본 적용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은 이전 세대 대비 보다 역동성을 강조했다. 서스펜션 댐핑은 노면 반응을 정밀하게 구분해 전달한다.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는 정밀한 조향감각과 다양한 노면에서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새 차의 공기역학 계수는 0.24Cd에 불과하다, 매끈한 디자인은 시각적 아름다움은 물론 연료효율 및 주행성능 개선에 이바지했다. 동시에 기존보다 실내 공간을 많이 확보했다. 뒷좌석 레그룸, 헤드룸과 숄더룸 등을 보다 넓게 설계했다. 트렁크는 발동작을 통해 전동으로 열 수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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