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바람 바람’ 송지효, “바람을 피우는 것보단 당하는 것이 나아”

입력 2018-03-06 12:35   수정 2018-03-06 17:58


[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송지효가 전작을 언급했다.

3월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병헌 감독, 이성민, 신하균, 송지효, 이엘이 참석했다.

송지효는 영화 ‘바람 바람 바람’에서 미영을 연기한다. 극중 남편 봉수(신하균)는 어쩌다 보니 바람의 신동이 된 인물. 공교롭게도 송지효는 지난 2016년에도 바람을 소재로 다룬 작품에 출연했던 바 있다. JTBC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가 그것이다.

송지효는 “전작도 바람에 관한 이야기였다. 그 작품은 현실적 무거운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 일단 영화와 드라마의 소재 자체가, 느낌 자체가 많이 다른 것 같다”라며, “전작에서는 바람을 시행하는 입장이었고 지금은 주변의 바람을 막는 입장이다. 또 나만의 스토리가 있다. 그런 부분이 다르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바람을 피우는 것보단 당하는 것이 낫더라. 두 가지를 해봤을 때 오히려 ‘바람 바람 바람’ 역할이 조금 더 편했다”라고 덧붙였다.

‘바람 바람 바람’은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바람의 전설 석근(이성민)과 뒤늦게 바람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매제 봉수(신하균) 그리고 SNS와 사랑에 빠진 봉수의 아내 미영(송지효) 앞에 치명적 매력을 지닌 제니(이엘)가 나타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꼬이게 되는 상황을 그린 어른들의 코미디다.

한편, 영화 ‘바람 바람 바람’은 4월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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