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특별합의서 찬반 투표 결과, 60.6% 찬성으로 해외 매각 가결
금호타이어가 해외 매각이 결정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본격 돌입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서 찬반 투표 결과 조합원 60.6%가 찬성하면서 중국 더블스타의 품에 안기게 됐다. 특별합의서는 더블스타 자본 유치, 상여금 반납 및 경영 정상화에 따른 환원·보상안, 생산성 개선, 의무 휴일 시행, 복리후생 제도 변경, 2019년까지 임금 동결, 국내 공장 투자 등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더블스타는 6,463억원을 투자해 금호타이어의 45% 지분을 확보, 5년간 1대 주주로서의 주도권을 행사하게 되며 3년간 고용을 보장하게 된다.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를 중·고가 브랜드로 육성, 독립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에 2,000억원의 자금을 채무상환과 3개월 치 체불 임금, 거래처 대금 지급 등에 먼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노사, 채권단, 더블스타는 미래경영위원회를 구성해 회사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노사는 2일 광주공장에서 회사의 경영 정상화 및 단체교섭 조인식을 열고 해외 매각, 자구안에 합의할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포르쉐코리아, 지난해 적자 면치 못해
▶ 포드 선인,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늘어
▶ 벤츠코리아 매출액 4조원 돌파, 쌍용차보다 많아
▶ 한국지엠,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결국 3월 넘겨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