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효과·SUV 흐름 앞세워 15개월 장기 집권한 그랜저 밀어내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2018년 3월 내수 판매 1만3,076대를 기록하면서 국산차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2일 국내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에 따르면 3월 내수 최다 판매 10위권은 현대차 5종, 기아차 5종으로 현대기아차그룹이 싹쓸이했다. 싼타페는 SUV 선호 흐름과 함께 지난달 본격적으로 출고되면서 신차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 3월 구형 대비 139.5% 늘어난 것. 이에 따라 15개월 간 선두를 지켰던 현대차 그랜저는 2위로 내려왔다. 그러나 1만598대로 건재함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지만 올해 2월보다는 18.0% 증가했다.
3위는 현대차 포터로 8,881대다. 지난해 3월 대비 9.3% 줄었다. 4위는 기아차 베스트셀러 쏘렌토로 6,965대가 인도됐다. 싼타페와 경쟁 구도에 올랐지만 전년보다 10.1%, 지난 2월보다 19.0%가 늘었다. 5위는 현대차 아반떼로 5,928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K3의 신차 효과로 지난해 3월보다 15.3% 줄었지만 새 학기 할인과 저금리 할부 등의 판촉에 힘입어 올해 2월보다 2.1% 증가했다. 6위는 5,708대의 기아차 카니발이다.
7위는 현대차 쏘나타로 5,685대가 소비자를 찾아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0% 감소했다. 8위는 5,443대의 기아차 봉고 트럭이다. 9위의 기아차 모닝은 지난해 3월보다 15.6% 낮은 5,353대로 실적을 마감했다. 신차 효과를 발휘한 기아차 K3는 5,085대가 출고되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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