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갈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온 자동차 공조전문기업 갑을오토텍이 지난달 27일 3년만에 노사 단체 교섭을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갑을오토텍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1월 임금동결과 이미 해지됐던 단체협약 효력 유지를 기반으로 2015년 임금교섭, 2016년 임금교섭 및 2016년 단체협약 갱신 교섭을 마무리짓고, 2015년 이후 지속됐던 노사 갈등을 종결지었다. 타결된 2017년 단체교섭에는 향후 5년간 고용보장확약, 기본급 월 1만원 인상, 유휴인력 해소 방안 등을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장기간 갈등 끝에 합의가 도출된 배경에 대해 회사측은 "쟁의행위 기간 중 경쟁사에 빼앗긴 일감이 적지 않아 노사 모두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며, 무엇보다 신뢰회복 및 물량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사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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