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19.6%↑...1분기 누적 6만7,000대 넘어서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18년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6,40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공식 통계를 집계한 이래 사상 최대 기록이다.
올해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2월 1만9,928대 대비 32.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 증가한 수치다. 1~3월 누적 등록대수는 6만7,405대로 전년 동기 5만4,996대 대비 22.6% 늘었다.
수입차 월 등록대수가 2만5,000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 한 달 동안 수입차가 가장 많이 등록된 건 2015년 12월 2만4,366대다. 올해 1분기 등록대수는 2009년 수입차 연간 등록대수 6만993대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3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932대, BMW 7,052대, 토요타 1,712대, 랜드로버 1,422대, 렉서스 1,177대, 포드(링컨 포함) 1,060대, 미니 1,010대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혼다 645대, 닛산 642대, 재규어 608대, 크라이슬러(짚 포함) 604대, 볼보 515대, 푸조 456대, 폭스바겐 426대, 포르쉐 394대, 인피니티 210대, 마세라티 166대, 캐딜락 129대, 아우디 122대, 시트로엥 82대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벤틀리 28대, 롤스로이스 9대, 람보르기니 1대 등록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17,057대(64.6%), 2,000~3,000㏄ 미만 7,740대(29.3%), 3,000~4,000cc 미만 1,445대(5.5%), 4,000cc 이상 157대(0.6%), 기타(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0,223대(76.6%), 일본 4,386대(16.6%), 미국 1,793대(6.8%)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3,092대(49.6%), 디젤 10,865대(41.2%), 하이브리드 2,442대(9.2%), 전기 3대(0.0%) 등으로 나타났다.
구매유형은 개인구매가 18,141대로 68.7% 법인구매가 8,261대로 31.3%를 차지했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467대(30.1%), 서울 4,169대(23.0%), 부산 1,213(6.7%) 등이 많았다. 법인구매는 인천 2,483대(30.1%), 부산 2,037대(24.7%), 대구 1,256대(15.2%) 등에 집중됐다.
3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00(2,736대)다. BMW 520d(1,610대), 렉서스 ES300h(822대)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3월 수입차 시장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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