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공개...1회 충전 주행거리 406㎞

입력 2018-04-12 10:50   수정 2018-04-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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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주행보조 등 첨단 능동안전기술 적용
 -세금 혜택 후 4,650만원, 서울 기준 보조금 적용 후 2,950만원

 현대자동차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일렉트릭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새 차는 완전충전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406㎞를 최종 인증받아 예약판매 당시 밝힌 390㎞를 넘어섰다.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운행이 가능해진 것(64㎾h 배터리 기준). 배터리 충전시간은 100㎾ 급속충전(80%) 시 54분, 7㎾ 완속충전(100%) 시 9시간35분이 걸린다. 전기모터의 성능은 최고 150㎾(204마력), 최대 40.3㎏·m다.


 코나 일렉트릭은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한다. 주행패턴을 고려해 장거리보다 근거리 주행에 적합한 '라이트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 기본형 대비 350만 원 가격을 낮추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라이트 패키지는 39.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254㎞까지 달릴 수 있다.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범퍼 일체형 전면부, 전자식 변속버튼 등 다양한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또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 이탈방지보조, 운전자주의경고 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고속도로주행보조, 차로유지보조 등 첨단 편의품목을 갖췄다.

 기본 장착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완속 충전기 현황과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충전구에 충전상태와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램프를 장착했다.

 코나 일렉트릭 64㎾h의 판매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후 기준으로 모던 4,650만 원, 프리미엄 4,850만 원이다. 서울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950만 원, 프리미엄 3,150만 원에 살 수 있다.

 한편,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15일부터 약 한 달동안 1만8,000대 이상의 예약판매가 접수돼 예약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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