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제작 완성차 회사, 전방 주의 기술 도입 요구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최근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자동차회사들에게 보조운전자가 전방 주시에 집중할 수 있는 기술을 도입하도록 요구했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NTSB는 최근 발생한 테슬라와 우버의 자율주행 교통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과정에서 NTSB는 현재 운전자들이 스마트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에 시선을 빼앗겨 전방 주시가 소홀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회사들에게 전방 주시 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보조안전기술을 도입하도록 요구했다.
이에 따라 GM, 스바루 등 미국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완성차회사들은 자율주행차 실내에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전방주시에 집중하지 못할 경우 디스플레이 경보와 알림을 표시하는 것. 더불어 유럽신차안전도평가(유로-NCAP) 또한 2020년 이후 생산된 자율주행차에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탑재하는 회사에 높은 안전 등급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NTSB는 테슬라 자율주행 사망사고 조사에서 테슬라를 배제했다. 테슬라가 사고 원인을 운전자 과실로 몰아 조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것. 그러나 테슬라는 투명성 보장을 위해 자율주행과 운전자 상태를 공개한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테슬라는 사고차 분석 결과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리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자율주행 모드를 작동했다고 밝혔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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