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쓸쓸함과 화려함의 공존

입력 2018-04-17 17:10  


[패션팀] 샤넬의 2018 가을/겨울 컬렉션이 파리에서 공개됐다.

칼 라러펠트가 주도하는 샤넬은 인디언 썸머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으로 운치 있는 쇼장에서 진행됐다. 특히 인디언 썸머 무드에 걸맞은 낭만적인 룩들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시즌 PVC 소재를 전방으로 내놓은데 비해 이번 시즌은 좀 더 상업적인 룩을 선보였다. 정갈하게 연출한 롱코트와 브랜드 시그니처 트위드 재킷 그리고 액세서리까지 디테일한 장치들이 주목을 끌었다.

이번 쇼에서는 금박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들도 단연 눈에 띄었다. 큼지막한 로고가 막힌 목걸이와 초커 등의 코스튬 주얼리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연히 드러냈다. 진주와 레이스 디테일이 돋보였던 블랙 이브닝 웨어는 우아한 무드를 드러내며 쇼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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