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R&D 연구소의 기술 개발 위한 투자
-소량 부품 및 생산 인재 개발 등에 활용
BMW그룹이 신기술 개발을 위해 독일 뮌헨 R&D 연구소의 새 3D 프린팅 캠퍼스(Additive Manufacturing Campus)에 1,230만 달러(한화 약 131억 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BMW에 따르면 새 연구소는 최대 80명의 직원과 금속 및 플라스틱을 위한 30개 이상의 산업 시스템을 수용할 수 있다. 내년 초부터 가동될 예정이며 3D 프린트를 통해 신기술 개발,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
3D 프린터는 일반적으로 CAD 도면을 바탕으로 경화성 소재를 적층화해 형태를 만든다. 제조공정을 간소화할 수 있으며 프레스나 별도 금형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앞세워 주로 소량 부품 개발에 쓰이고 있다.
BMW는 이를 활용해 신차 프로토타입, 컨셉트카 부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한, 학제간 교육을 통해 기술자 양성 등의 인재 개발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니 브랜드의 부품 주문제작 프로그램인 미니 유어스 커스터마이즈드에도 기술을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소비자가 원하는 디자인 부품을 직접 설계할 수도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편, BMW는 3D 프린트를 통한 제작이 기술 개발과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로 꼽고 있다. 1991년부터 컨셉트카 제작에 3D 프린트 기술을 사용했으며 최근엔 i8 로드스터의 소프트톱을 고정하는 알루미늄 합금 부품을 생산하는데 활용했다. 경쟁사인 다임러도 신기술 개발을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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