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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 시 한국 배터리 경쟁력 대비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이 '2018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해 배터리 등 차세대 자동차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LG전자 이번 베이징 모터쇼 기간 중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28일까지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전시하는 비공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 주제는 VC사업본부가 글로벌 전시 행사에서 일관되게 전달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파트너'이다. 자동차 산업의 혁신 원동력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목표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구동모터와 인버터 등 전기차 구동 솔루션, 전동 컴프레서와 배터리 히터 등 전기차 공조 솔루션, AV내비게이션과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및 LCD 계기판 등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 카메라 등 자율주행 장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LG화학은 순수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까지 전기차 전 차종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LG전자는 2014년부터 짝수해는 베이징, 홀수해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오토차이나'에 참가하고 있으며, 매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등 주요 모터쇼에서 1차 부품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 등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인 '베이징베스크테크놀로지(BESK)'를 통해 베이징 모터쇼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단독으로 전시 부스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SK는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현지 법인 'SK 배터리 차이나 홀딩스'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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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 업체가 만든 배터리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사라지는 만큼 그 이후에는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할 것이란 게 업계 설명이다. 따라서 올해 베이징 모터쇼에서의 성과가 2020년 이후 경쟁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해 국내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베이징=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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