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마니아, 고성능 제품도 다수 보유
2018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육로를 통해 한국을 방문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지면서 그가 보유한 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메르세데스-벤츠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의전차는 벤츠 S600 풀만 가드를 주로 이용한다. S클래스를 기반으로 길이를 6.4m까지 늘린 스트레치드 방탄 리무진이다. VR6/VR7 등급의 방탄 성능을 갖췄으며 자동 소총, 수류탄, 지뢰 등의 화기와 화학 공격 등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 동력계는 V12 5.5ℓ 엔진을 탑재해 최고 517마력을 발휘한다. 지난달 26일 열린 북중정상회담 때에도 풀만 가드를 탄 모습이 드러나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외 중형 SUV인 GL클래스와 스포츠카 SLS AMG GT를 비롯한 여러 벤츠 제품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도 애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은 곳을 자주 다녀야 하는 탓이다. 보유 차종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생산된 3세대다. 실제 조선중앙TV 보도를 통해 수해 지역 시찰 도중 차에서 내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밖에 포르쉐 911, 아우디 R8. S8, 람보르기니 등의 고성능차도 대거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서부터 운전을 좋아했던 만큼 역동성을 갖춘 차종에 대한 소유욕이 강하다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한편, 북한은 평화자동차, 승리자동차를 비롯한 5개 회사가 연간 4,0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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