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WRC 아르헨티나 랠리서 더블 포디움 달성

입력 2018-04-30 11:24  


 -지난 2월 스웨덴 랠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더블 포디움 달성
 -2018 시즌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도 1위 유지

 현대자동차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 비야 카를로스 파스에서 열린 '2018 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 5차 대회에서 현대차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월 스웨덴 경기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현대차 월드랠리팀은 이번 대회에서 팀 포인트 33점을 획득해 도요타 월드랠리팀(31점)을 제치고 제조사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2018 WRC 전망을 밝혔다. 또 안드레아 미켈슨 선수 또한 5위에 올라 3명의 선수 모두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이를 통해 현대차의 i20 랠리카 3대 모두 완주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로써 현대차는 2018 WRC 제조사 종합 순위에서 2위인 포드 월드랠리팀과의 차이를 15점으로 크게 벌리면서 1위의 자리를 지켰다. 드라이버 종합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티에리 누빌 선수는 현재 1위인 세바스티앙 오지에 선수를 10점 차이로 뒤쫓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선두를 되찾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팀 총괄 책임자인 미셸 난단은 "비포장 노면의 험한 아르헨티나 랠리에서 한 대의 경주차도 이탈 없이 레이스를 마무리하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경기가 지속될수록 팀원 전체의 사기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무척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안효뮨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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