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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한국판 ‘리치맨’이 탄생했다.
MBN, 드라맥스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극본 황조윤 박정예, 연출 민두식)’ 제작발표회가 5월3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준면,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 민두식 감독이 참석했다.
‘리치맨’은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보라(하연수)가 부딪히면서 펼치는 힐링 로맨스를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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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두식 감독은 “(하)연수 같은 경우는 실제 모습과 역할 싱크로율이 딱 이다. 또 (김)준면이가 나오는 영화를 봤는데 ‘이 친구가 연기를 하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나보니 의외로 바른 청년이더라. 그래서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옆에서 시끄러울 정도로 열심히 대사 연습을 한다. 그런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고 신뢰가 갔다”며, “(오)창석 씨는 연기는 물론 외모도 너무 출중하시다. (김)예원이는 어떤 인물이든 자기 색을 입혀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다”라고 캐스팅 과정을 전했다.
‘리치맨’은 후지TV VOD 다운로드 최고 기록을 보유한 일본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인 만큼 한국판 ‘리치맨’이 어떤 식으로 재탄생될지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배우들은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을까.
극중 까칠하고 냉철한 CEO역할을 맡은 김준면은 “원작을 많이 보며 공부했다. 또 스티브잡스 등 많은 천재들의 공통점을 분석해보면서 인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무한긍정의 취업준비생을 연기한 하연수는 “원작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다르게 설정할지 고민했다. 극중 사투리를 쓰는 역할인데 부산출신이라 무리 없이 준비했다”며, “드라마 내용은 현실적이지만 캐릭터들은 만화적인 매력이 강하다. 촬영하며 괴짜 같은 목소리를 냈다가 귀여운 목소리도 냈다가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즐겁게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역할 준비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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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참고한 김준면과 하연수와 달리 오창석은 “일본 배우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면들을 표현하고 싶었다. 때문에 원작과 비슷하게 연기할까봐 원작을 보지 않고 우리 대본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예원 역시 “창석 오빠와 같은 생각이라 원작을 보지 않았다”며, “‘리치맨’은 청춘들의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인물 각각의 성장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취업준비도 하고 사랑도 하면서 서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다”고 드라마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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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라마로 첫 장편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된 김준면은 “엄청난 부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 뮤지컬을 했었는데 관객들과 소통하며 연기한 경험으로 느낀 점이 있다.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곧 보시는 관객들에게 전해진다는 것이다. 그 이후 진심으로 연기하며 소통해간다면 시청자분들도 좋게 봐주실 거라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더불어 김준면은 “요즘 늦게까지 촬영하면서 제작진분들께서 밤샘 작업을 하며 고생하고 계신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전했다. 이에 민두식 감독은 “원작과 비교하기보다 저희가 만든 스토리에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은 5월9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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