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중국에서 이동 서비스 강화한다

입력 2018-05-07 07:00  


 -이동 서비스 전용차 개발 위해 디디추싱과 협력 나서

 폭스바겐이 중국의 자동차 호출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동성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이달 중 합작 법인을 설립하며 이동 서비스 전용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신차 10만대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며 디디는 서비스 확장을 통해 폭스바겐의 중국 내 입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합작 법인은 폭스바겐이 40%의 지분을 먼저 확보한 후 향후 10%를 추가해 50:50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양사는 2016년부터 콜택시 서비스 구축에 나선 바 있다. 디디는 최근 폭스바겐, 토요타, BYD를 비롯한 31개의 자동차 회사와 글로벌 연맹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다. 향후 중국 전용 보급형 전기차 개발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디디는 자사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0%가 혼자 차를 탑승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더불어 중국 베이징, 상하이 등의 주요 도시에서 개인의 자동차 구매가 감소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 호출 서비스 수요는 증가, 2020년까지 서비스에 필요한 소형 전기차 100만대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폭스바겐은 지난해 중국에서 313만9,120대를 판매해 중국 내 12.9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올해 1분기엔 80만2,378대를 내보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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