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 10세대 어코드 출시

 -어코드 최초의 터보, 고효율 하이브리드 등 3종으로 출시
 -가솔린 3,640만원, 하이브리드 4,240만원부터

 혼다코리아는 1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완전변경을 거친 10세대 어코드의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혼다에 따르면 새 차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성능 터보 엔진, 3세대 I-MMD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역대 최고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여기에 10단 변속기, 혼다 센싱 등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외관은 저중심 설계를 통해 키를 낮추고 너비와 휠베이스는 늘려 역동성을 부각했다. 필러에서 노즈로 연결되는 보닛 디자인의 존재감을 강조했으며, 후면부에는 패스트백 디자인을 채택해 힘이 넘치는 캐릭터 라인을 완성했다. 혼다의 차세대 시그니처 페이스인 '솔리드 윙' 디자인의 프론트 그릴과 풀 LED 헤드 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는 넓고 슬림한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고급 소재를 대거 사용했다. 혼다의 차세대 인테리어 컨셉트 HMI를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 시프트 등 주행에 필요한 첨단 품목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3종이 있다. 1.5ℓ 터보의 경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 194마력, 최대 26.5㎏·m의 성능을 낸다. 효율은 동급 최고 수준인 복합 13.9㎞/ℓ다. 2.0ℓ 터보 스포트는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256마력, 최대 37.7㎏ ·m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D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215마력을 내며, 동급 최고의 도심효율 19.2㎞/ℓ(복합 18.9㎞/ℓ)와 동급 최소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82g/㎞를 기록했다. 또 하이브리드 배터리 위치를 기존 트렁크에서 2열 시트 아래로 변경해 최대의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새 차는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차세대 '에이스 보디(ACE: 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Body)'를 통해 충돌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편의 및 안전품목으로 2.0ℓ 터보 스포트와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혼다 센싱, 19인치 알로이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추가했다. 노면 상황에 맞게 감쇠력을 조정해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도 장착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1.5ℓ 터보 3,640만 원, 2.0ℓ 터보 스포트 4,290만 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 원, 하이브리드 투어링 4,540만 원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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