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희 기자]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가 프라이팬에 돼지고기를 볶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입맛까지 자극하고 있다.
달궈진 웍 안의 펄펄 끓는 기름보다 더 뜨거운 세 남녀의 진한 연애담을 그려낸 ‘기름진 멜로’는 침샘까지 깊이 자극하는 로코믹 주방 활극으로 이준호와 정려원, 장혁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소개 중 '절대 빈속으로 보지 말 것'이라는 경고문처럼 22일 방영된 12회 방송에서는 프라이팬에 돼지고기를 볶으며 지글지글하는 소리가 또렷이 들려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뿐 아니라 미각을 자극하는 드라마로 새로움을 선사했다.
극 중 돼지고기를 볶으며 요리를 하는 채설자(박지영)에게 임걱정(태항호)이 “누나 이거 쓰부 냉장고에 있는 고기 아니냐”라고 묻자 “입 다물고 꼭꼭 씹어라”라고 답해 중국집 ‘헝그리웍’에서 가지고 온 것이라는 추측을 만들었다.
단새우(정려원)는 집안의 몰락으로 이혼을 당하고 어머니 진정혜(이미숙)가 있는 집으로 돌아와 모처럼 가족이 함께 집밥을 먹는 장면을 그려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지글거리는 소리로 눈과 귀를 사로잡은 돼지고기 볶음 요리장면에서 등장하는 프라이팬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사진출처: SBS 드라마 ‘기름진 멜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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