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에어백 역할하는 자동차 앞바퀴 개발

입력 2018-05-28 10:22   수정 2018-05-29 11:54


 -포드, 미 특허청에 자동차 바퀴 활용한 충격감소 기술 등록
 
 포드가 자동차 앞바퀴를 활용한 전방충돌 충격 감소 기술을 최근 미국 특허청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전방 오프셋 충돌에서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신기술을 등록했다. 이 기술은 전방 충돌 발생 시 앞바퀴 뒤에서 에어백과 유사한 장치가 팽창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앞바퀴가 에너지를 흡수, 자동차의 전면 구조물이 앞좌석 탑승 공간으로 밀고 들어오는 걸 방지한다. 동시에 앞바퀴가 사고 시 바깥으로 벗어나 차체에서 멀어지도록 하는 설계도 포함했다. 프레임 구조의 자동차를 위해 고안된 것으로, 업계에선 포드가 브랜드 베스트셀링 픽업 트럭 F-150을 염두에 둔 기술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전방 오프셋 충돌은 최근 각국 자동차 안전평가 기준의 주요 항목으로 포함되고 있다. 전방 오프셋 충돌은 차 앞부분의 일부분이 충돌하는 상황을 지칭하는 것으로, 실제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인데다 운전자 피해가 심각한 만큼 소비자들도 오프셋 충돌 평가에 큰 관심을 갖는다. 전방 오프셋 충돌 시 차 앞바퀴가 실내 또는 탑승객 발 밑 공간으로 밀고 들어와 앞좌석 탑승객의 부상 및 사고의 원인이 된다. 

 전방 충돌에서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은 주로 두 가지 방식을 취해왔다. 우선 앞 범퍼를 확장하거나 크럼플 존(충격흡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한다. 여기에 충돌 시 서스펜션이 바깥으로 접히도록 해 차 바퀴가 탑승공간으로 밀고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한다.
 
 자동차 앞바퀴를 에어백과 같이 충격 흡수 장치로 활용하는 기술은 상당히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기술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단, 앞축 구조가 복잡해지고 제작 단가가 높아지는 점은 해결 과제다. 포드가 제안한 기술도 곧바로 양산차에 적용할 만큼 상용화 단계까지 무르익은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해당 기술과 관련, 포드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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