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기 없는 21세 대딩맘 조보아 ‘이별이 떠났다’ 임신 초기 몸살기 투혼

입력 2018-05-31 10:55  


[연예팀] 조보아가 임산부를 연기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극본 소재원, 연출 김민식)’는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너무나도 다른 두 여자의 동거를 통해 엄마가 되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통의 순간, 엄마가 되는 순간에 감내해야 하는 수치스러움들을 함께 겪어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조보아는 갑작스런 임신으로 혼란을 겪게 된, 밝고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여대생 정효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지난 2회 방송에서 정효는 지우는 것도, 낳는 것도 결정하지 못한 채 당황하다, 무작정 남자친구 한민수(이준영)의 엄마 서영희(채시라)를 찾아가 수술이 끝날 때까지 이곳에서 머무르겠다는 ‘당찬 동거 신청’을 내놔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조보아가 임신 초기 증상으로 인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로 당황하고 있는 ‘대딩맘의 아슬아슬한 일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정효(조보아)가 으슬으슬한 몸살 기운에 시달리다 테이블 위에 있던 감기약을 발견하고 생각 없이 집어 입에 털어 넣으려고 하는 장면. 그 때 어디선가 날카로운 고함소리가 들리고, 깜짝 놀란 조보아는 몸이 굳은 채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본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임신한 탓에 몸의 변화와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모르는 ‘초보 엄마’의 행동들이 보는 이의 마음마저 졸이게 만드는 가운데, 과연 덜컥 임신한 ‘대딩맘’의 앞날은 어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조보아의 ‘대딩맘의 일상’ 장면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갑자기 시작되는 몸의 생소한 변화를 오롯이 표현해내야 하는 장면. 촬영 전부터 주변 어른들에게서 임신에 대한 자문을 구해 대본 한 구석 빽빽하게 적어오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친 조보아는 일찍부터 촬영장에 도착해 집중을 시작했다.

제작진 측은 “정효 캐릭터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몸과 마음의 변화를 표현해야 하는 만큼 연기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조보아는 조용한 열정과 끊임없는 성실함으로 매 장면을 최고의 장면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섬세한 조보아의 열연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부터, 4회 연속으로 방송된다.(사진제공:슈퍼문픽처스, PF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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