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박정민이 이준익 감독을 원망했다.
6월4일 오전 서울시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변산(감독 이준익)’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이준익 감독, 박정민, 김고은이 참석했다.
‘변산’에서 박정민은 무명 래퍼 학수를 연기한다. 극중 학수는 래퍼 도끼, 더 콰이엇(The Quiett), 매드클라운(Mad Clown), 던밀스(Don Mills) 앞에서 랩 실력을 심사 받는다. 박정민은 “우리나라 힙합계를 주름잡는 분들 아닌가. 저 분들 앞에서 하루 종일 랩을 했다”라고 했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도끼가 잘한다고 그랬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박정민은 “정확하게 말하겠다. 점심 시간이 됐다. 창피해서 그분들 곁에 가지 못하겠더라. 그런데 감독님께서 그분들과 밥을 드시더라.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한 번 주워들었는데, 내 랩 실력이 어떤지 물으시더라”라는 말로 현장의 귀를 한 데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도끼 씨가 굉장히 고민하더라. ‘(Mnet ‘쇼미더머니’) 2차 정도 가실 실력’이라고 하셨던 거 같다. 너무 창피하더라. 그래서 감독님 식사 드시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앉아 평소 같이 먹지 않는 분들과 밥을 먹었다”라고 이준익 감독을 원망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
한편, 영화 ‘변산’은 7월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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