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보합세 이어지며 중고 SUV 가격도 하락세
7월 중고차시장은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 영향이 중고차시장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잠재 구매자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뜸하다. 불경기 속에서도 중고차거래를 주도했던 SUV마저 일부 제품군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업계는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판매일선에선 여름철 휴가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7월중순 이후 수입차와 경차, SUV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보합세 속에서도 거래가 많은 경차와 소형 SUV의 시세는 소폭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수입차와 국산 경차, SUV 등의 거래는 늘어날 전망"이라며 "수입차의 경우 신차 프로모션이 활발해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7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여느 해와 달리 7월들어서도 거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대체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2015년형 기준 쉐보레 스파크 LT 600만~680만 원, 기아차 올뉴 모닝 럭셔리 650만~700만 원, 현대차 엑센트 1.4ℓ 스마트 750만~800만 원 등이다.
▲준중형·중형차
보합세다. 연초 이어진 신차 출시, 소형 SUV 강세 속에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중고차시장에선 여전히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뉴 아반떼 MD 1.6ℓ 모던 1,100만~1,200만 원,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150만~1,250만 원, 현대차 LF쏘나타 2.0ℓ 스마트 1,600만~1,700만 원,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2.0ℓ LE 1,300만~1,400만 원, 기아차 더뉴 K5 2.0ℓ 럭셔리 1,250만~1,350만 원이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경기부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차종이다. 구형 제품들의 시세가 떨어지고,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거래성사율도 낮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그랜저 HG 2.4ℓ 모던 1,850만~1,950만 원, 기아차 더뉴 K7 2.4ℓ 프레스티지 1,800만~1,900만 원, 쉐보레 임팔라 2.5ℓ LTZ 2,100만~2,200만 원, 르노삼성 SM7 노바 2.5ℓ LE 1,700만~1,800만 원이다.
▲RV
약보합세다. 전통적으로 휴가철인 여름에 강세를 보이던 SUV이지만 중고 SUV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만큼 경기침체 영향도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선호도가 낮거나 단종된 SUV 일부 차종에선 100만~200만 원 하락세도 나타난다. 인기매물인 2015년형 현대차 싼타페 DM R 2.0ℓ 2WD 디젤 프리미엄은 1,850만~1,950만 원으로 50만 원 내렸졌다. 2016년형 쉐보레 캡티바 2WD LT는 1,800만~1,900만 원으로 150만 원 하락했다. 2016년형 르노삼성 QM3 LE도 100만원 하락한 1,450만~1,550만 원에 거래된다. 2015년형 쌍용차 렉스턴W 2.0ℓ 4WD 노블레스는 2,000만~2,200만 원으로 200만 원 떨어졌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신차시장에서 강력한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중고 수입차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거래도 답보상태이며, 일부 차종은 가격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형 기준으로 벤츠 C220d 아방가르드는 3,000만~3,300만 원,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 1,600만~1,800만 원, BMW 520d 3,000만~3,300만 원, 토요타 캠리 2.5ℓ XLE 1,700만~1,90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자동차 판매 조건, 할인에는 이유가 있다
▶ 6개월 간 5만5,000대 팔린 그랜저, 상반기 1위
▶ 2018 상반기 판매, 현대기아차 독보적 존재감 과시
▶ 7월, 더위 물리칠 시원한 구매조건은?
7월 중고차시장은 전통적인 성수기로 꼽힌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침체 영향이 중고차시장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잠재 구매자들의 발길이 평소보다 뜸하다. 불경기 속에서도 중고차거래를 주도했던 SUV마저 일부 제품군의 가격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업계는 당분간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판매일선에선 여름철 휴가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7월중순 이후 수입차와 경차, SUV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약보합세 속에서도 거래가 많은 경차와 소형 SUV의 시세는 소폭 반등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흥곤 카마트 대표는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수입차와 국산 경차, SUV 등의 거래는 늘어날 전망"이라며 "수입차의 경우 신차 프로모션이 활발해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중고차시세 데이터베이스기업 카마트가 제공하는 7월 중고차시세.
▲경·소형차
보합세다. 여느 해와 달리 7월들어서도 거래가 크게 늘지 않고 있다. 신차 출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예상되지만 대체적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되고 있다. 2015년형 기준 쉐보레 스파크 LT 600만~680만 원, 기아차 올뉴 모닝 럭셔리 650만~700만 원, 현대차 엑센트 1.4ℓ 스마트 750만~800만 원 등이다.
▲준중형·중형차
보합세다. 연초 이어진 신차 출시, 소형 SUV 강세 속에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중고차시장에선 여전히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뉴 아반떼 MD 1.6ℓ 모던 1,100만~1,200만 원, 기아차 K3 1.6ℓ 프레스티지 1,150만~1,250만 원, 현대차 LF쏘나타 2.0ℓ 스마트 1,600만~1,700만 원,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 2.0ℓ LE 1,300만~1,400만 원, 기아차 더뉴 K5 2.0ℓ 럭셔리 1,250만~1,350만 원이다.
▲준대형·대형차
약보합세다. 경기부진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차종이다. 구형 제품들의 시세가 떨어지고,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거래성사율도 낮다. 2015년형 기준으로 현대차 그랜저 HG 2.4ℓ 모던 1,850만~1,950만 원, 기아차 더뉴 K7 2.4ℓ 프레스티지 1,800만~1,900만 원, 쉐보레 임팔라 2.5ℓ LTZ 2,100만~2,200만 원, 르노삼성 SM7 노바 2.5ℓ LE 1,700만~1,800만 원이다.
▲RV
약보합세다. 전통적으로 휴가철인 여름에 강세를 보이던 SUV이지만 중고 SUV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만큼 경기침체 영향도 크게 받는 것으로 보인다. 선호도가 낮거나 단종된 SUV 일부 차종에선 100만~200만 원 하락세도 나타난다. 인기매물인 2015년형 현대차 싼타페 DM R 2.0ℓ 2WD 디젤 프리미엄은 1,850만~1,950만 원으로 50만 원 내렸졌다. 2016년형 쉐보레 캡티바 2WD LT는 1,800만~1,900만 원으로 150만 원 하락했다. 2016년형 르노삼성 QM3 LE도 100만원 하락한 1,450만~1,550만 원에 거래된다. 2015년형 쌍용차 렉스턴W 2.0ℓ 4WD 노블레스는 2,000만~2,200만 원으로 200만 원 떨어졌다.
▲수입차
약보합세다. 신차시장에서 강력한 프로모션이 이어지면서 중고 수입차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거래도 답보상태이며, 일부 차종은 가격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2014년형 기준으로 벤츠 C220d 아방가르드는 3,000만~3,300만 원, 폭스바겐 골프 2.0ℓ TDI 1,600만~1,800만 원, BMW 520d 3,000만~3,300만 원, 토요타 캠리 2.5ℓ XLE 1,700만~1,900만 원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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