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성·인간 욕구에 따른 2018~2019년 컬러 흐름 공개
-그레이 색조와 촉각 효과, 도시적 공간 연상시켜
바스프가 2018-2019년 자동차 업계 컬러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스프에 따르면 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산업화 등의 혁신이 가속화될수록 감정, 욕구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 요소에 대한 필요성이 중요해진다. 바스프 코팅 사업부의 디자이너들은 이를 관찰한 후 65개의 자동차 외장 색상 컬렉션으로 표현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의 흐름은 회색과 파란색 음영이 강조됐다. 강렬하게 채색된 블루 색조는 화면과 디지털 빛을 연상시키며 무채색은 자연스러움과 다채로움을 더하는 복잡한 효과들과 결합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혼합을 상징한다. 이와 더불어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상효과는 가상세계 내 인간성에 대한 탐색을 표현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역별로 살피면 아시아태평양은 일상생활에 적용된 고성능 기술을 상징하는 메탈릭 그레이계열의 '그레이 앰비밸렌스(Gray Ambivalence)'가 흐름이 될 전망이다. 유럽·중동·아프리카는 도시 공간 활용도의 변화에 따라 가게, 박물관, 식당 등 준공공 공간의 디자인이 혁신적으로 바뀌면서 미색의 '그랜드 블랑(Grand Blanc)'과 메탈릭 무연탄 색상의 '더 어바니스트(The Urbanist)'가 꼽힌다. 북미는 가상과 현실의 연결, 지구와 우주의 관계를 담은 '아토미움 스카이(Atomium Sky)'다. 남미는 전통적인 공예와 지식에 대한 존중을 반영한'‘코리올리 포스(Coriolis Force)'가 유행할 전망이다.
한편, 바스프 코팅 사업부는 기술적, 사회적 변화를 관찰해 영감을 얻어 이를 미래에 대한 연구의 기점으로 활용한다. 매년 기록된 관찰과 예측은 유럽·중동·아프리카, 아시아·태평양, 북미 지역의 글로벌 흐름을 반영하는 65개의 새로운 컬러 컬렉션으로 재해석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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