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리턴즈’ 나영석 PD, “예능적 텐션 최대한 참아...심심할지라도 정공법 택해”

입력 2018-06-27 15:56   수정 2018-06-27 17:36


[김영재 기자] 나영석 PD가 정공법을 언급했다.

6월27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그린클라우드에서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기자간담회가 개최돼 나영석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회차가 진행될수록 프로그램의 긴장감, 소위 말하는 ‘텐션(Tension)’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날 나영석 PD는 ‘유럽 대만 편’과 달리 ‘스페인 편’ ‘그리스 편’은 최고 시청률이 초반 회차에 몰려 있다는 것을 예로 들며 뒤로 갈수록 극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관해 “무책임한 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어떤 특별한 장치나 사람들이나 구성을 넣는 건 이분들(할배들)한테는, 저희도 이렇게 해보고 저렇게 해보고 했는데 늘 돌이켜보면 선생님들이나 시청자 분들께서 원하시는 건 그게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시청률은 이번에 어쩌면 올라갈 수도 있고 어쩌면 떨어질 수도 있다. 아까 이 프로젝트는 여러 가지 계산에서 한 발짝 물러나 있는 프로젝트라고 말씀드렸는데, 여러 가지 계산을 했다면 여러 장치를 넣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며, “중간에 사건이 일어난다든지 중간에 깜짝 손님이 방문한다든지 ‘텐션’이 떨어질 때쯤에 ‘텐션’을 부여하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 그것은 우리 제작진이 당연히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지만 꾹 참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이번 ‘꽃보다 할배’에는 예능적 재미를 위한 제작진의 개입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나영석 PD는 “어쩌면 밋밋하겠지만, 어르신들 여행하는 걸 방해하지 않고 담백하게 찍어내는 게 제작진의 의무라는 생각이다. 시청률 부분은 고려하지 않고 심심하게 느껴질지라도 정공법을 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대중의 기호에 부합하기보단 할배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방법을 택했다고 강조했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다. 그간 ‘유럽 대만 편’ ‘스페인 편’ ‘그리스 편’을 거쳐온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에 막내 김용건이 합류해 활력을 더할 예정.

한편, 그간 황혼의 배낭 여행을 콘셉트로 사랑을 받아온 ‘꽃보다 할배’의 이번 여행지는 동유럽이란 후문이다.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6월29일 첫 방송.(사진제공: CJ E&M)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