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나올 신차 총정리①-국산차

입력 2018-06-28 08:50   수정 2018-07-17 17:03


 신차 출시가 잠잠했던 올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는 신차 러시가 이어진다. 국산차는 볼륨차종 외 다양한 차급의 신차를 내놓고, 수입차는 SUV를 중심으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차를 속속 들여온다. 7월 이후 국내 소비자를 유혹할 국산 신차를 모았다. 편집자 

 -현대차 대형 SUV, 기아차 쏘울, 르노삼성 경상용차 등
 
 현대자동차는 투싼과 아반떼 부분변경, 맥스크루즈 후속 등을 내놓는다. 투싼 부분변경은 올 3월 뉴욕모터쇼와 6월 부산모터쇼에서 공개했다. 볼륨감을 더한 새로운 캐스캐이딩 그릴, 풀 LED 헤드 램프, LED 방향지시등을 새로 적용했다. 뒷범퍼와 리어 콤비램프 등 후면부 디자인도 변경했다.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4WD 시스템 'H트랙'도 선택지에 포함했다.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집에서 차에 시동을 걸거나 공조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홈투카'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반떼 부분변경은 최신 패밀리룩 적용에 따른 세밀한 디자인 변화와 파워트레인 라인업 변경이 핵심이다. 연초 엑센트 부분변경에서 선보인 것과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한다. 방향지시등은 범퍼로 이동해 기아자동차 K3와 같은 방식을 취한다. 동력계도 K3와 마찬가지로 1.6ℓ GDI 직분사 가솔린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에서 1.6ℓ MPI 가솔린 스마트 스트림과 무단변속기로 바꾼다.



 현대차는 이르면 연말 대형 SUV 신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코드명 LX2로 개발중인 7인승으로, 길이가 5m에 육박할 정도로 덩치가 크다. 2열과 3열의 시트 포지션을 다양화해 6~8인승까지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맥스크루즈 2.2ℓ 디젤과 3.3ℓ GDI 가솔린 외에 3.8ℓ GDI 가솔린과 고배기량 디젤 엔진 등의 추가가 점쳐진다.

 고성능을 강조한 i30 N스포트도 내놓는다. 일반 i30와 고성능 i30 N 사이에 위치하는 차다. N 브랜드 전용 에어로파츠와 서스펜션, 휠, 타이어 등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조한다.
 


 제네시스는 EQ900의 부분변경을 소개한다. 지난해와 올해 뉴욕오토쇼에서 각각 공개한 GV80 및 에센시아 컨셉트 디자인을 일부 채택한다. 전면부는 대형 7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4개의 LED 모음으로 구성한 쿼드 헤드 램프가 특징이다. 후면부 역시 쿼드 테일 램프를 적용한다.
 
 기아자동차는 니로EV와 스포티지 부분변경, 신형 쏘울 등을 출시한다. 니로EV는 전기차 엑스포와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으며 7월 판매를 시작한다. 기존 니로보다 몸집을 키워 실용성을 강조했다. 배터리는 64㎾h와 39.2㎾h 등 2종이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80㎞와 240㎞ 이상(자체 인증 수치)을 확보했다.



 지난 5월 유럽시장에서 발표한 스포티지 부분변경을 3분기 내 판매한다. 헤드 램프와 그릴, 범퍼 등 외부 디자인을 변경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프레임리스 방식 8인치를 적용한다. 유럽에서는 2.0ℓ 디젤에 48V 하이브리드를 추가하고, 기존 1.7ℓ 디젤을 신형 1.6ℓ U2 디젤로 대체한다. 국내에선 48V 하이브리드의 경우 당장 만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3세대 쏘울 완전변경이 10월중 선보인다. 현대차 코나와 플랫폼을 공유, 제품 컨셉트도 크로스오버에서 SUV로 선회했다. 기아차 패밀리룩 '호랑이코 그릴'도 면적을 키워 SUV 성격을 강하게 드러낸다. 1.6ℓ 가솔린과 디젤은 물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EV 등 동력계 다변화도 꾀한다.



 르노삼성은 4분기 르노 브랜드의 경상용 전기차를 출시한다. 도입차종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소형 밴 '캉구' 또는 대형 밴 '마스터'가 유력하다. 캉구 Z.E.는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273㎞까지 주행 가능하며, 마스터 Z.E.는 33kWh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최대 200㎞ 에 달한다. 마스터는 물류 운반, 특장차, 승객 운송 등 다양한 버전으로 내놓으며 길이와 높낮이 등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지엠은 4분기 쉐보레 말리부 부분변경차를 소개한다. 전면 그릴을 키우고 헤드 램프 디자인을 변경한다. 가장 큰 변화는 동력계다. 엔트리급인 4기통 1.5ℓ 터보 엔진에 맞물리는 변속기를 기존 자동 6단에서 무단변속기(CVT)로 바꾼다. 성능은 최고 160마력, 최대 25.4㎏·m이며, 연료효율은 북미 기준으로 ℓ당 16.9㎞다. 북미에서는 고성능 RS 트림을 추가했다. 

오토타임즈 취재팀 autotimes@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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