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주지훈, “공짜 술 먹고 통풍 와...환승하는 데서 여권 잃어버려”

입력 2018-07-03 12:07   수정 2018-07-03 17:39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주지훈이 ‘제71회 칸영화제’를 언급했다.

7월3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공작(감독 윤종빈)’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윤종빈 감독,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공작’은 ‘제71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이다.

주지훈은 프랑스 칸에 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사건 사고가 많았다”라며,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비행기 안에서 공짜 술을 주더라. 신나서 먹다가 피로도가 몰려오고 통풍이 있는데 통풍이 왔다. 상비약을 챙겨 다니기 때문에 그걸로 연명했다”라고 지병 통풍이 프랑스 칸에 가는 기쁨을 상쇄시켰다고 했다. 이어 그는 “환승하는 데서 여권을 잃어버렸다. 생애 첫 칸을 리턴할 뻔하다가, 보통은 승무원 분께서 찾아주시는데 여권을 주운 어떤 분을 운 좋게 중간 통로에서 만났다”라고 영화제에 가기까지 겪은 우여곡절을 전했다.

이성민은 “프랑스에 가면 소매치기가 많으니까 나보고 항상 조심하라고 계속 얘기했는데, 주지훈 씨는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잃어버렸다”라고 후배를 놀렸다.

‘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영화 ‘공작’은 8월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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