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마이크로 SUV 'T-크로스'는 어떤 모습?

입력 2018-07-05 07:00   수정 2018-07-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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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로와 플랫폼 공유, 유럽 및 중국시장 공략

 폭스바겐이 초소형 크로스오버 'T-크로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5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T-크로스는 지난 2016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T-크로스 브리즈 컨셉트'로 소개된 바 있다. 당시 컨셉트는 소형 MQB 플랫폼 기반으로 지붕 개폐가 가능한 게 특징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폭스바겐은 양산형을 내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새 차의 길이는 4,107㎜로 폴로보다 크고, 최근 출시한 'T-록'보다 약간 작다. 폭스바겐은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혁신적인 실내 및 적재 공간 구성을 통해 실용성이 뛰어난 크로스오버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폴로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하는 만큼 파워트레인도 폴로와 대부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6세대 폴로는 4개의 가솔린과 2개의 디젤로 구성해 최저 65마력에서 최고 150마력의 성능을 낸다. 6단 수동 및 7단 DSG와 맞물린다.
 
 오는 가을 공개를 앞둔 T-크로스는 우선 유럽 시장을 공략을 목표로 르노 캡처와 푸조 2008 등 소형 SUV와 본격 경쟁할 전망이다. 유럽 외에는 중국과 남아메리카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폭스바겐 엔트리 제품으로 골프가 건재한 만큼 출시 가능성이 낮다는 게 유럽 언론의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도 과거 폴로 판매가 저조했던 만큼 한 체급 위인 티록의 출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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