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새 번호판, 내년부터 '123나 1234' 형식으로 바뀐다

입력 2018-07-05 14:06   수정 2018-07-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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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자리 숫자 세 자리로 변경 확정
 -디자인과 변경서체 도입에 착수

 내년 9월부터 새로 발급하는 비사업용(자가용) 및 대여사업용(렌터카) 승용차 등록번호의 앞자리 숫자가 세 자리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내년말 소진이 예상되는 승용차 등록번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등록번호 용량 확대방안을 이 같이 결정하고 '자동차 등록번호판 등의 기준에 관한 고시'를 개정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그 동안 전문기관의 합동연구를 거쳐 도출한 13개 대안 중 두 가지(숫자추가/한글받침추가)로 압축했고, 이를 온라인 설문 및 갤럽 여론조사, 전문가 자문, 관계부처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앞자리 숫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번호체계 개선안을 확정했다. 

 숫자 추가 방식을 도입하면 승용차의 경우 2억1,000만 개의 번호가 추가로 확보돼 향후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또 충분한 번호용량 내에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번호 운영이 가능해져 새로운 교통수단 출현 및 통일시대 등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새 번호체계는 내년 9월부터 새로 발급하는 등록번호부터 적용한다. 기존 차도 소유자가 희망하면 번호 변경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향후 번호판 디자인과 변경서체 도입에 들어가 올 연말까지 대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디자인 도입 및 서체 변경의 경우는 국민 선호도의 차이가 크지 않고 기존에 공개한 대안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다양한 선택안을 추가로 마련,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친 후 대안 및 시행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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