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 이영준 PD, “일요일 편성 나중에 알아...공중파 경쟁 겁나”

입력 2018-07-12 16:10   수정 2018-07-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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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 사진 조희선 기자] 이영준 PD가 ‘일요 예능’을 언급했다.

7월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이영준 PD,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이 참석했다.

7월15일부터 tvN이 ‘일요 예능 라인업’을 선보인다. 오후 4시 40분에는 SBS에서 tvN으로 이적한 이영준 PD의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가, 오후 6시 10분엔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등을 연출한 민철기 PD의 ‘이타카로 가는 길’이 안방극장에 온다.

‘이타카로 가는 길’ 제작발표회에서 민철기 PD는 “주말에 들어가는 건지 촬영할 땐 몰랐다”라는 답으로 취재진의 웃음을 모았던 바 있다. 이영준 PD는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가 ‘일요 예능 라인업’에 속하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을까? 그는 “나도 일요일 프로그램이 될지 몰랐다. 이적해서 뭔가 새로운 걸 하고 싶었고, 촬영 전에야 알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이영준 PD는 “겁난다. 공중파 제일 핫한 시간대와 경쟁한다는 게 겁난다”라며, “가족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 ‘과연 우리 인류가 화성에 가서 산다면 어떤 문제가 있고 즐거움이 있을까?’를 상상하면서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족 시청 시간대에 가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대중이 전에 없던 과학 예능에 낯섦보단 공감을 보내주길 소원했다.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국내 최초 화성 탐사 프로젝트로, 국내에 단 한 번도 공개됐던 적 없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등 갈릴레오 크루가 ‘화성 인간 탐사’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州) MDRS서 196기로 활동하며 화성인으로서의 생존에 도전하고 돌아왔다.

한편, tvN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는 7월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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