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채림 기자] ‘스마슈머’와 ‘리서슈머’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현명해지고 있는 요즘. ‘스마슈머’란 스마트(Smart)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며 ‘리서슈머’는 리서처(Research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이다.
하지만 모두가 스마슈어가 되기란 어려운 법. 이때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뷰티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를 참고하면 더욱 똑똑한 화장품 소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영상 콘텐츠 중 ‘진짜’ 콘텐츠를 가려내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일. 참고할만한 뷰티 콘텐츠는 무엇일까.
다수의 매거진 뷰티 에디터는 물론 편집장까지 지낸 칼럼니스트 피현정은 현재 디렉터파이라는 이름으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디렉터파이가 추천한 스킨케어 아이템을 정리해봤다.
약산성 폼 클렌저, 지성 및 트러블 피부에 좋아
메이크업 잔여물을 비롯 얼굴에 쌓인 각종 노폐물들을 깨끗하게 세정해주는 페이셜 클렌저. 이 중에서도 민감성 피부 보호와 더불어 피부 장벽을 강화해주는 약산성 클렌저들을 디렉터파이가 비교 분석, 일반 피부는 물론 민감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추천템’에 ‘리얼베리어 컨트롤-T 클렌징 폼’을 꼽았다.
컨트롤-T 클렌징 폼은 주의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클렌징과 동시에 피부 장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라우릴하이드록시설테인 등 저자극 세정제에 해당하는 성분들이 함유됐으며 리놀레익애씨드, 리놀레닉애씨드 등의 성분이 피지 조절을 돕는다. 복합성 피부나 지성 피부에 좋으며 논코메도제닉 테스트와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완료해 트러블 피부에도 적합하다.
여름 에센스,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에 제격!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는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하는 것이 좋다. 여러 제품을 덧바를수록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 이때 토너로 피부 결을 정돈한 뒤 산뜻하게 마무리되는 에센스를 바른 다음 젤 타입 수분크림으로 보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디렉터파이는 건조하고 칙칙한 피부가 고민인 이들에게 아이소이가 만든 천연 유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인 시카고의 ‘더블 이펙트 앰플’을 언급했다. 일명 ‘귀신앰플’이라 불리는 이 제품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주의 성분이 철저히 배제된 제품으로 미백을 돕는 알부틴 성분, 보습에 좋은 글리세린과 스쿠알란 성분이 포함됐다.
향료 대신 베르가모트 오일을 사용, 인공 방부제 대신 자몽추출물을 넣어 거부감 없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낸 것도 인상적이다. 디렉터파이는 밤껍질추출물과 화이트윌로우껍질추출물이 여드름 흔적 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으며 더불어 기미와 주근깨 완화에도 도움을 주기에 전체적인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성 수분크림, 유분 많고 모공 넓다면 주목
한 번 늘어나버린 모공을 다시 쫀쫀하게 만들기란 쉽지 않은 일. 때문에 물리적인 시술이 아닌 화장품만으로 모공을 관리하고 싶다면 더 이상 모공이 확장되는 걸 막는데 집중해야 한다. 디렉터파이가 추천한 ‘브링그린 오렌지 포어 크림’은 젤 타입의 가벼운 제형으로 보습보다는 미백가 모공 케어, 쿨링 등에 효과적이다.
오렌지 포어 크림은 특히 지성 피부에 유익한 오렌지추출물과 오렌지껍질오일 등이 함유돼 피지를 조절과 모공 수렴에 효과적이며 오렌지 계열 오일이 상큼하고 자연스러운 오렌지 향을 자아낸다. 다만 사계절 크림용으로는 다소 아쉬운 제품이니 여름철에만 바르도록 하자.
디렉터파이는 제품 설명과 함께 “산성분이 과해지면 피부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으니 여름철에만 바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아이소이 시카고, 리얼베리어, 브링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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