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뮤즈, 보아의 반전매력 스타일링

입력 2018-07-30 17:59  


[오형준 기자] 대한민국에서 ‘아시아의 별’이라는 수식어와 가장 어울리는 사람은 가수 보아가 아닐까. 데뷔 18주년에 빛나는 그는 한 해도 쉬지 않고 한국과 일본, 미국 등 세계 각지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국내외에서 발매한 정규 음반만 무려 스무 장 이상, 싱글 앨범 등을 합치면 100여 장이 훌쩍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발표한 음악들만큼이나 다양하게 매 활동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보아. 2030 세대 중 그의 패션이나 헤어스타일을 한 번도 따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보아는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욱 성숙한 음악과 비주얼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제는 무대 의상을 넘어서 그의 평소 스타일도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행사장과 공항에서 상반되는 모습으로 등장해 반전매력을 뽐낸 그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화려하고 도발적인 포토월


26일 자신이 모델인 뷰티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기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고급스러운 펀칭 레이스 원피스를 선보였다. 전체적으로 속살이 많이 비치는 스타일의 원피스로 블랙 색상에 팔 기장도 길었지만 시원한 느낌을 주는 의상이었다. 배 부분이 도드라지게 비쳐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뷰티 브랜드 행사인 만큼 평소 피부 미인으로 소문난 그답게 매끄러운 피부에 세련된 컬러감의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의상과의 조화를 완성했다. 목걸이나 반지 등의 액세서리는 자제하고 볼드한 귀걸이만을 착용해 포인트를 줬다.

Editors’ Pick


보아처럼 우아하고 고혹적인 섹시미를 표현하고 싶다면 독특한 구조의 펀칭 레이스 원피스를 추천한다. 허리라인 뒤쪽이 전부 트여있어 마치 투피스 같은 느낌을 준다. 옷 전체에 분포되어있는 로맨틱한 느낌의 꽃무늬 레이스와 독특하고 섹시한 실루엣이 조화를 이루어 새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팔과 허리 쪽의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티셔츠와 함께 레이어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티셔츠나 셔츠와 레이어드 하면 좀 더 소녀 같은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펀칭 레이스 소재를 이용해 통기성과 로맨틱한 무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공항패션


27일 보아가 ‘에스엠타운 라이브 2018 인 오사카’ 참석을 위해 김포 공항에 나타났다. 자연스러운 갈색 긴 생머리에 선글라스를 착용해 내추럴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날 행사장에서의 화려하고 도발적인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흰 색의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에 짙은 그레이 팬츠를 착용해 많은 꾸밈 없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흰색의 프린트가 들어간 티셔츠에 짙은 그레이 팬츠를 착용해 많은 꾸밈 없이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평소 무대에서 보여줬던 화려한 스타일링과 달리 수수하면서도 당당한 애티튜드와 미니멀한 디테일과 컬러의 아이템들로 이사님다운 포스를 드러냈다는 평이다. 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계획한다면 참고할 만한 룩이다.

Editors’ Pick


보아처럼 심플하고 시크한 티셔츠 스타일링을 하고 싶다면 가벼운 소재에 레터링이 들어간 티셔츠는 어떨까. 티셔츠는 기본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선택하기도 어렵다. 소재나 실루엣에서 조금만 정성이 덜 들어가면 금세 후줄근한 홈웨어로 전락하고 만다. 또 수가 낮은 면 소재의 경우 땀 흡수는 좋지만 다소 갑갑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는 가는 원사로 속이 비칠 만큼 얇은 티셔츠를 선택해보자. 얇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사용해 더운 여름날 착용하기에 제격이다. 또한 봉제선과 실루엣에 신경 써 생산해 후줄근한 느낌과도 거리가 멀다. 위의 사진처럼 다양한 하의를 매치하면 한 장의 티셔츠로도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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