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X 75D와 100D로 출시 예정, 10월부터 본격 출고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사전 계약자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오는 17일 중형 SUV '모델X'를 공개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가 이번 주 국내 시장에 모델X를 선보이고 2주간의 주문 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소비자 인도에 돌입한다. 사전 계약자가 아닌 일반 소비자 판매는 9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며 이 경우에도 연내 인도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트림은 75D와 100D가 유력하며 완전 주문제작 형태보다는 색상이나 일부 편의품목 등이 정해진 인벤토리 방식 판매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모델X는 쿠페형 SUV 디자인에 팔콘 윙 도어를 채택했다. 길이 5,037㎜, 너비 2,070㎜, 높이 1,625㎜, 휠베이스 2,965㎜의 크기를 갖춰 경쟁 중형 SUV인 BMW X6와 메르세데스-벤츠 GLE보다 큰 차체를 보유했다. 기본 5인승으로 구성되며 6인승과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하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미국 EPA 기준으로 배터리 용량(75~100㎾)에 따라 약 380~480㎞에 달한다. 기본 4륜구동 방식으로 가동하며 시속 100㎞까지 도달시간은 75D가 4.9초, 100D가 4.7초, P100D가 2.9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전방 250m까지 감지 가능한 장거리 레이더와 360도 카메라, 12개의 센서를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오토파일럿 시스템을 제공한다.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대는 100D에 5인승 기준, 강화된 오토파일럿 선택 시 10만4,500달러(한화 약 1억1,800만원)에 달한다.
한편, 테슬라코리아는 국내 시장에서 모델S 단일 차종을 판매 중이며, 올해 7월까지 221대를 출고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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