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명민, “혜리 촬영장에 정말 거지 같이 나타나...자세 된 후배”

입력 2018-08-16 12:53   수정 2018-08-16 17:59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김명민이 이혜리를 칭찬했다.

8월16일 오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물괴(감독 허종호)’ 제작보고회가 개최돼 허종호 감독, 정태원 대표,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이 참석했다.

이혜리가 ‘물괴’로 스크린 데뷔를 알린다. 그는 ‘물괴’서 아버지 윤겸(김명민)과 함께 물괴 수색에 나서는 열혈 소녀 명 역을 맡았다. 이혜리는 “처음에는 (김명민) 선배님께서 딸 역할인데 너무 커서 조금 싫어하셨다”며, “근데 촬영하면서 너무 많이 챙겨주셨다. 너무 예쁨을 많이 받았다. 정말 감사하게 찍었다”고 김명민의 ‘츤데레’ 기질을 알렸다.

김명민은 이혜리에 관해 “예쁜 건 다 아는 사실이다. 마음 씀씀이도 예쁘다”며, “연기 임하는 자세가 너무 예쁘다. 정말로 예쁘다. 저 모습(스틸컷) 보시면 아시겠지만 처음에 상견례 하고, 대본 리딩 하고, 현장에서 봤는데 누군지 못 알아봤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보통 자기 비주얼 생각해서 때를 덜 묻힐 만한데 정말 거지 같이 나타났더라. 보조 출연자 분들 중 한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딱 보니까 ‘선배님 저예요’ 하더라. 정말 못 알아봤다. 이것도 자세다. 그때부터 ‘(이)혜리는 정말 자세가 된 배우구나’ 생각했다”고 후배를 칭찬했다.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가 나타나 공포에 휩싸인 조선 그리고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

한편, 영화 ‘물괴’는 9월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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