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현대차 경험, 브랜드 이미지 제고
현대자동차가 인도 카셰어링 업체 레브에 투자를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레브는 2015년 인도에서 카셰어링 사업을 시작해 현재 11개 도시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렌탈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형태인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서비스도 선보이기도 했다. 서브스크립션은 월정액 요금을 내면 차종을 마음대로 바꿔 탈 수 있고 이용 기간도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레브의 카셰어링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구상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주도하는 역량과 기술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카셰어링에 적합한 제품 공급과 함께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개발, 마케팅 등 다방면의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현지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게 돼 향후 소매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인도는 자동차 공유경제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의 카헤일링 시장은 2016년 9억 달러에서 2018년 15억 달러, 2020년 20억 달러로 증가하고 카셰어링 시장은 현재 1.5만 대 규모에서 2020년 5만대, 2022년 15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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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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