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박해일이 “놀아본 거 같다”고 했다.
8월21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언론시사회가 개최돼 변혁 감독, 박해일, 수애가 참석했다.
작품에서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수애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을 맡았다.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어떤 부분에 집중했는지 묻는 질문에 수애는 “큐레이터란 직업은 낯선 직업과 분야였다”며, “전문적인 디테일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감독님과 (박)해일 선배와 같이 그쪽에 종사하시는 분을 찾아뵈었다”고 답했다. 전문성을 노력한 것.
박해일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만났을 때 ‘해보지 못한 캐릭터’란 생각에 굉장한 호기심이 생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해일이라는 배우가 장태준이 한번 돼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책 안에 들어가서 장태준한테 주어진 상황과 감정을 한번 해보고 싶다는 게 나한테는 큰 욕망이었다. 그래서 보신 바와 같이 제대로 놀아본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에게 장태준은 욕망이자 배우 박해일이 놀 수 있는 놀이터였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 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편, 영화 ‘상류사회’는 8월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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