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에 머리 기댄 박은빈, ‘오늘의 탐정’ 한여름 허허벌판 땅파기

입력 2018-08-23 13:15  


[연예팀] 박은빈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9월5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극본 한지완, 연출 이재훈)’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신(神) 본격호러스릴러.

최다니엘이 귀신 잡는 탐정 이다일 역을, 박은빈이 동생 죽음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어퓨굿맨에 들어가는 탐정 조수 정여울 역을, 김원해가 어퓨굿맨의 소장이자 다일을 탐정의 세계로 이끈 ‘불륜계의 셜록’ 한소장 역을 맡아 열연한다.

특히 공개된 스틸컷에는 탐정사무소 ‘어퓨굿맨’ 소속 최다니엘(이다일 역)-박은빈(정여울 역)-김원해(한소장 역)가 한 여름 땡볕 아래서 열정적으로 땅을 파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웃음을 터지게 만든다.

김원해는 모자까지 벗어 던지고 삽질에 매진한 데 이어 얼굴 여기저기에 흙을 묻힌 채 깊게 파인 구덩이 안에서 숨을 몰아쉬고 있다. 또한 박은빈은 더 이상의 삽질은 무리라는 듯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아 두 눈을 감고 있는 모습. 반면 두 사람의 삽질을 진두지휘하는 듯한 최다니엘의 모습이 탐정사무소 ‘어퓨굿맨’의 서열을 보여주는 듯하다.

구덩이의 깊이가 김원해의 키를 훌쩍 넘길 정도로, 사람의 키 이상으로 깊은 구덩이 속에 무엇이 묻혀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동시에 무엇이 튀어나올지 알 수 없어 왠지 모를 오싹함까지 불러 모은다. 무엇보다 혼이 빠져 나간 듯한 박은빈, 김원해와는 달리 시종일관 심각한 표정으로 땅 속을 바라보는 최다니엘이 포착됐다. 이에 이들이 마주하게 된 상황은 무엇일지, 세 사람이 땅 속에서 찾게 될 것은 무엇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은 위트 있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드라마 ‘김과장’의 이재훈 PD와, 드라마 ‘원티드’로 쫄깃한 필력을 입증한 한지완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5일 오후 10시 KBS2에서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KBS2 ‘오늘의 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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