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선미가 경고와 ‘사이렌’을 언급했다.
9월4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가수 선미의 새 미니 앨범 ‘워닝(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이렌(Siren)’은 지난해 8월 발표한 ‘가시나(GASHINA)’와, 2018년 1월에 발표한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최종작 ‘워닝(WARNING)’의 타이틀곡이다. 선미는 “‘가시나’는 남자에게 왜 나를 두고 갔냐고 하는 경고성의 곡이었다. ‘주인공’은 ‘너는 너대로 해. 난 나대로 할 거니까’의 경고였다”고 앞서 발표한 두 곡 모두에 경고가 담겼음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이렌’은 그 경고의 끝”이라며 웃은 뒤, “경고의 끝판왕”이라고 정의했다. ‘사이렌’은 신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후문. 그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등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선미는 “신화 속 인어 사이렌에게 영감을 받았다. 신화에서 사이렌이 아름다운 모습이나 목소리로 선원을 유혹해서 바닷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아름답지만 무서운 존재”라며, “소재가 특이했고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더불어 선미는 “위급한 상황에 사이렌이 울리지 않나. 사이렌의 어원이 인어 사이렌이다”며, “‘사이렌’이란 곡이 가지는 의미가 중의적이라서 더 욕심이 났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사이렌’은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프란츠(Frants)와 공동 작곡한 노래로, 걸그룹 원더걸스(Wonder Girls)가 타이틀곡으로 부를 뻔했다는 뒷이야기가 알려지며 정식 발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의 ‘사이렌’은 신보 ‘워닝’의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후 곡 콘셉트를 발전시켜 새롭게 재탄생된 ‘사이렌’이란 전언이다.
한편, 선미는 금일(4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워닝(WARNING)’을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삼성홀에서 컴백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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