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선미가 충돌을 언급했다.
9월4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가수 선미의 새 미니 앨범 ‘워닝(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선미는 인어를 연상시키는 외양으로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의 기원을 떠올리게 했다. 가수는 “내가 곡을 쓰고 앨범 작업에 참여하다 보니까 패션 부분 역시 그 느낌을 잘 안다고 생각했다”며, “열심히 공부했다. 회사와 콘셉트를 꾸몄다”고 답했다.
어디까지가 선미의 의견이고, 또 어디까지가 회사의 결정일까. 충돌은 없었을까. 선미는 “의상 하나하나, 안무 하나하나 다 신경을 쓰니까 약간 과부하가 오더라”며,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 본부를 만들어주셨다. 아티스트의 일을 분담해서 다 같이 디벨롭(Develop) 하는 느낌으로 팀이 꾸려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내가 아이디어 보드를 회사에 제출하면 제작 본부에서 디벨롭 시켜주셨다”며, “의견 충돌은 내 취향과 대중 취향의 충돌이라고 받아들였다. 대중성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많이 귀를 기울였다. 덕분에 내가 내 색깔에 취해서 산으로 갈 때 제작 본부에서 많이 잡아주셨다”고 대중성과, 독창성의 조화가 ‘워닝’의 근원임을 전했다.
‘사이렌’은 신화에 등장하는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직관적으로는 비상 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연상시키는 곡이다.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프란츠(Frants)와 공동 작곡한 노래로, 걸그룹 원더걸스(Wonder Girls)가 타이틀곡으로 부를 뻔했다는 뒷이야기가 알려지며 정식 발표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지금의 ‘사이렌’은 신보 ‘워닝’의 타이틀곡으로 낙점된 후 곡 콘셉트를 발전시켜 재탄생된 ‘사이렌’이란 후문.
한편, 선미는 금일(4일) 오후 6시 새 미니 앨범 ‘워닝(WARNING)’을 발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삼성홀에서 컴백 프리미엄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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