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많은 소녀’ 전여빈, “영희 연기 위해 찢겨져서 더 찢겨질 데 없는 그 마음 계속 간직하려고 애써”

입력 2018-09-05 17:45   수정 2018-09-10 18:51


[김영재 기자] 전여빈이 영희를 언급했다.

9월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 언론시사회가 개최돼 김의석 감독,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서현우, 이봄이 참석했다.

작품서 전여빈은 친구가 사라진 후 모두에게 가해자로 의심받는 영희를 연기했다. ‘죄 많은 소녀’는 쉬운 영화가 아니다. 배우의 영희 연기 역시 쉬운 구석을 찾아볼 수 없다.

전여빈은 “영희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이라며, “‘죄 많은 소녀’의 영희로 존재하기 위해선 사건의 무게, 죄책감을 놓치면 절대 안 됐다”고 그가 생각한 영희 연기의 주안점을 말했다. 그는 “완전히 찢겨져서 더 찢겨질 데가 없는 그 마음을 계속 간직하려고 애를 썼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 대화를 통해서 영희란 캐릭터를 놓지 않으려고, 계속 잡으려고 애썼다”고 배우와 배역의 일체화 노력을 전했다.

‘죄 많은 소녀’는 친구의 죽음에 가해자로 몰려 스스로 학교를 떠났던 영희(전여빈)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편, 영화 ‘죄 많은 소녀’는 9월13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 CGV아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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