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이원종, “테이블 리딩서 다들 죽는다고 자기 소개..평생 봐야 할 죽음 다 보는 중”

입력 2018-09-06 15:28   수정 2018-09-10 13:05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원종이 웃음을 안겼다.

9월6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수목드라마 ‘손 the guse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홍선 PD,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이원종, 박호산이 참석했다.

이날 이원종은 촬영 에피소드를 묻는 질문에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드라마 처음에 테이블 리딩이란 걸 한다. 다 같이 모인다”고 운을 뗐다. 이에 옆 자리에 앉은 박호산은 그때가 생각난다는 듯 웃음과 함께 박수를 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원종은 “약 오십여 명의 배우들이 한 명씩 소개를 했다”며, “일어나서 ‘안녕하세요 1회 중반에 죽는 누구입니다’ ‘2회 초반에 죽는 누구입니다’ ‘2회 말기에 죽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더라. 여기에 앉아 있는 우리 다섯 명 빼고 거의 초반에 죽더라”고 엑소시즘 및 샤머니즘을 다루는 작품답게 극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함을 알렸다. 이어 그는 “평생 봐야 할 죽음을 이 드라마에서 다 보고 있다”는 말로 취재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손 the guest’는 OCN 수목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서는 영매와 사제 그리고 형사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작품. 분노로 가득 찬 사람들의 일그러진 마음속 어둠에 깃든 악령을 쫓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 드라마라는 게 제작진 측의 설명이다.

한편, OCN 새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는 9월12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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