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연애 기능 상실 ‘전자두뇌남’이 나타났다.
9월16일 첫 방송될 TV조선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김정훈이 부모님의 결혼 독촉 잔소리에 휩싸여 사는, 39살 막둥이의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연예계 대표 뇌섹남’ 김정훈이 생애 최초 공개 데이트를 통해 죽어있던 연애 세포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김정훈은 자신의 결혼을 최고의 고민거리로 여기고 있는 부모님과 결혼관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는 식사 자리를 선보인다. 오후 1시 넘어 기상, 일어나자마자 게임에 로그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정훈은 오후 2시 한 블록 거리에 살고 있는 부모님이 반찬을 한가득 들고 와 차려줘야 첫 식사를 하는 상황. 형, 누나들과 나이 터울이 많이 나는 막둥이인 탓에 그동안 가슴앓이만 해오던 부모님은 자리에 앉자마자 잔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43년 교직 생활과 교장까지 역임했던 문과 전공 아버지는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아닌, 고령 사회로 접어들었다. 2050년이면 한 민족이 사라질 정도로 심각한데, 너는 인구 문제에 이바지할 생각이 없니?”라고 고품격 잔소리를 전했던 터. “너 같은 얼굴, 두뇌에 후세가 없으면 대한민국의 손실”이라는 감언이설까지 덧붙였지만, 김정훈은 흔들림 없이 밥 먹는 데만 집중했다.
하지만 부모님들 또한 굴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어머니가 “42살 전에는 장가가라. 우리는 나라에서 막아도 셋이나 낳았어. 안 막았으면 스무 명 낳았을 거야”라며 은근히 깊은, 내공 가득한 잔소리를 내놓은 것. 하지만 이내 김정훈은 현명한 여자스타일을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여자의 외모도 중요하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강력 어필, 현장을 긴장감 돌게 만들었다.
마침내 “결혼만하면 애는 우리가 대신 키울게”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부탁과 무덤덤하게 외면하려는 39살 막둥이 김정훈의 모습이 담기면서, 과연 연애도 머리로 준비하는 전자두뇌의 생애 첫 공개 데이트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김정훈 부모님과 김정훈의 대화는 조곤조곤하지만 살얼음판 걷는 긴장감을 줬다”며 “특히 김정훈은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데이트 상대지만 할 말을 다하는 정형적인 ‘나쁜 남자’의 매력을 발산, MC 최화정, 박나래는 물론 제작진까지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새 예능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은 금일(16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사진제공: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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