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적인 가격대의 ADAS와 HUD로 대중화 앞장서
-EZ파킹, 차 주변 360도 모니터링으로 주차 편의 제공
르노삼성자동차가 소형 SUV인 QM3에 고급차 버금가는 편의 및 안전품목을 대거 마련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끌어올렸다.
18일 르노삼성은 QM3에 첨단 안전 시스템을 채택해 운전자 안전과 편안한 주행환경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율주행시대에 주목받는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ADAS)을 35만 원에 제공한다. 이는 경쟁업체와 비교해 절반 정도 가격이다. QM3 ADAS는 차선이탈경보, 전방추돌경보, 차간거리경보, 앞차출발알림 등을 포함한다.
차선이탈경고 기능은 시속 50㎞ 이상에서 차로를 벗어날 경우 작동하며, 전방추돌경보는 시속 10㎞ 이상에서 앞차와 거리가 가까워질 경우 경고한다. 차간거리경보는 시속 30㎞ 이상으로 주행중 앞차 근접 시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앞차출발알림은 앞차 출발 후 3m 이상 멀어지면 작동한다.
이 밖에 경사로밀림방지장치나 사각지대경보 시스템, 전방경보장치 등은 이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는 대표적인 안전품목이다. 경사로밀림방지장치는 경사로에서 정차 후 재출발할 때 뒤로 밀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재출발 시 최대 2초간 브레이크를 잡아줘 순간적으로 차가 뒤로 밀려 발생할 수 있는 접촉사고를 막는 것. 사각지대경보 시스템은 4개의 센서가 사각지대의 움직임을 파악, 사이드 미러에 내장한 LED 경고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린다. 전방경보장치는 앞뒤 범퍼에 부착한 주차보조 센서가 장애물과의 거리를 측정, 장애물이 가까이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린다.
QM3는 또 일부 고급차에 적용하는 EZ파킹 시스템을 적용, 주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 EZ파킹 기능은 하늘에서 차를 내려다보는 듯한 버드 뷰 모드를 지원, 사각지대없이 차 주변을 360도로 나타내고 스티어링 휠 조향각을 반영한 화면까지 동시에 표시한다. 여기에 후방카메라를 통해 가변 가이드라인을 지원, 운전자는 쉽게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탑재해 운전중 시야 확보를 강화했다. HUD는 운전석 대시보드 상단에 디스플레이를 거치, 내비게이션 정보는 물론 주행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띄운다. 이를 통해 운전자 시선 분산을 줄여 전방 주시 태만으로 발생하는 사고를 막는 데 도움을 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QM3 전용 HUD와 ADAS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대중화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은 고급차와 소형 SUV를 가릴 것 없이 모든 운전자와 탑승자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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