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대중화 시대 연다

입력 2018-09-19 11:54   수정 2018-09-19 16:45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전기차 주행거리 및 공간 활용성 높이고 규모의 경제로 인한 가격 인하까지 추구
 -2022년 말까지, MEB 기반 신차 27종 내놓을 것

 폭스바겐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Modular Electric Drive Matrix)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발표된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선언으로, 이에 따라 MEB 플랫폼 기반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생산을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개시한다. 

 이와 함께 모두가 e-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기반인 MEB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I.D. 시리즈의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 '폭스-월박스(Volks-Wallbox)'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함께 선보였다.

 토마스 울브리히(Thomas Ulbrich)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며 "MEB 플랫폼은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의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000만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모빌리티 제품 라인의 책임자인 크리스천 센거(Christian Senger)는 MEB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I.D. 시리즈는 수백만명의 소비자가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최초의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MEB 플랫폼 설계 덕분에 대용량 배터리를 차량 바닥 면에 설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훨씬 넓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거리를 늘려 주행안정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I.D. 패밀리의 모든 차종은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가 개발한 완전히 새롭고 훨씬 강력한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약 30분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I.D. 차종에 필요한 부품은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잘츠기터, 카셀 등 독일 소재 공장에서 생산된다. 폭스바겐은 세 공장에 총 13억 유로를 투자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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